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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밤, 포스트잇에 적은 다짐이 모서리부터 들뜬다. 결심의 접착력은 늘 습도에 약하다. 그래도 내일 다시 붙이면 된다며, 스스로에게 작은 유예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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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밤, 포스트잇에 적은 다짐이 모서리부터 들뜬다. 결심의 접착력은 늘 습도에 약하다. 그래도 내일 다시 붙이면 된다며, 스스로에게 작은 유예를 준다.

외로운밤, 흩어진 머리카락 사이로 스친 바람이 목덜미를 적신다. 살아 있는 감각이 가장 먼저 밤을 인지한다. 그다음이 마음, 그리고 가장 늦게 눈이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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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밤, 흩어진 머리카락 사이로 스친 바람이 목덜미를 적신다. 살아 있는 감각이 가장 먼저 밤을 인지한다. 그다음이 마음, 그리고 가장 늦게 눈이 깨어난다.